•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노후 연안화물선도 현대화 지원…펀드 확대 운용

등록 2024.04.29 06:00:00수정 2024.04.29 06:30: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수부, 2027년까지 1000억 추가 출자…총 3000억

[서울=뉴시스]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인 '실버 클라우드호'의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1호 선박인 '실버 클라우드호'의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노후 연안여객선박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이 연안화물선까지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선박 노후화 문제가 심각한 연안화물선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추가 출자해 펀드를 확대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해 왔다. 정부는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선가에 따라 30~60% 수준의 펀드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사는 선박을 운영하면서 15년간 선박 건조비를 나눠 상환하게 된다.

현대화 펀드는 지난해까지 총 1990억원이 조성돼 실버클라우스(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올해는 연안화물선도 현대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조치로 53개 연안여객선사 외에 795개 연안화물선사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200억원 등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확대 운용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9일부터 5월17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현대화 펀드 지원을 희망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사업계획의 우수성과 선사여건, 신뢰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을 통해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연안 여객선의 안전 운항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안선박의 신조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