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기안84 실제 흡연…'SNL' 방송사고 초토화

등록 2024.04.28 12:06: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안84

기안84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SNL' 방송 중 흡연을 했다.

기안84는 27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서 방송 사고를 냈다. 코너 '사랑해 스튜디오'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 "잡지 보물섬에서 '패션왕'을 연재하고 있다. 제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세요"라고 털어놨다.

기안84는 "오늘 잘 안 될 것 같다"며 돌연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크루들은 뛰쳐나와 말렸고, 기안84는 "옛날 방송이잖아. 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펴도 됐다"고 해명했다. MBC TV '사랑의 스튜디오'(1994~2001)를 패러디, 흡연이 허용되던 시절을 재연한 것으로 보였다.

권혁수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라며 놀랐고, 정상훈도 "쟤 진짜 불 붙였어. 아, 담배 냄새"라며 당황했다. 권혁수와 이수지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본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우리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고 했다. 이후에도 기안84는 설정상 여러 차례 담배를 물었다. 크루들은 기안84가 또 담뱃불을 붙일까 걱정하며 말려 웃음을 줬다.

방송 말미 안영미는 "기안84가 여기 나온다고 하니까 박나래, 전현무, 우리 크루들까지 정말 불안해 했다. 관객들도 한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담배를 입에 무는 척했다. 그러면서도 "괜히 불안했구나 싶을 만큼 잘해줬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