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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중소기업 5월 체감경기, 지난달보다 악화

등록 2024.04.29 1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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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하락, 비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상승

인건비 상승, 경영애로 가장 크게 느껴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올해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국제유가 불안과 고환율, 고금리에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329개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2024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2로 전월(80.8) 대비 0.6p 하락했고, 전년 동월(84.6) 대비 4.4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7.6으로 전월(82.2) 대비 4.6p 하락했다. 섬유제품(106.3), 인쇄기록매체복제업(87.5), 자동차및트레일러(70.0)순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의료·정밀·광학기기(60.0), 의복및모피(56.3), 1차금속(56.7)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83.1로 전월(79.3) 대비 3.8p 상승했다. 또 건설업(90.5), 서비스업(82.0)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지수는 생산(80.5), 원자재조달사정(87.5), 수출(86.1), 자금사정(76.0)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고용수준(98.2), 생산설비(102.6) 수준은 개선됐다.

올해 3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 69.8% 대비 1.0%p 상승했고, 전년 동월(72.0%) 대비 1.2p 감소했다.

4월 주요 경영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54.1%)'이 가장 많았다. '내수부진( 48.3%)', '업체간 과당경쟁(35.0%)', '원자재 가격상승(29.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유가급등, 고금리, 고물가 및 고환율 부담에 최근 중국산 저가품 유통 확대로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며 "무분별한 직구 확대에 따른 조세 회피와 유통망 교란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대상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원부자재 관세 인하 등 정부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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