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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취소…18년 활동기록 전시

등록 2024.05.09 14: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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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이전 취소 1주년 기념 영상 상영회 및 사진전

박승원 시장 "자치분권 실천 경험 기억하고 발전시킬 것"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밤일마을 주민들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결정 1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5.09.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9일 밤일마을 주민들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결정 1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박철희 전 밤일마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밤일마을 주민 50여 명이 9일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싼 18년간의 시민활동 경과를 공유하는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을 개최했다.

2023년 5월9일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구로 차량기지의 광명시 노온사동(밤일마을 일원) 이전의 사업타당성이 없음을 공식 발표한 날이다. 이날로 1년이 지났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논의는 애물단지가 된 구로차량기지를 이전해 달라는 서울 구로구의 민원에 따라 차량기지를 광명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정부가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광명시민은 18년 동안 촛불행진 등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를 위해 투쟁을 벌여왔다. 특히 밤일마을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시민활동에 앞장섰던 곳이다.

박 시장 등은 영상 상영회와 사진전에 이어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과 구로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박 시장은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는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싸운 광명시민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위대한 광명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문제를 시민들이 자신의 문제로 바라보고 적극적으로 나서 올바른 정책을 이끌어냈던 자치분권 실천의 경험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이날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 주민설명회도 함께 열었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시민 활동 기록화 사업은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신념 아래 백지화를 염원하며 움직였던 광명시민의 역사적인 발자취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진, 동영상, 신문기사부터 실제 활동했던 시민들에 대한 구술 채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록을 담는다. 기록은 백서와 자료집으로 만들어 배포하고 온라인플랫폼으로도 구축해 남길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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