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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연다

등록 2024.05.13 1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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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대학과 창작공연 선보여…18일 개최

이육사 시에 곡을 붙인 밴드 특별 공연도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는 오는 18일 꿈빛극장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 특별 문화제 'Re(리): 육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성북구는 오는 18일 꿈빛극장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 특별 문화제 'Re(리): 육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성북구 제공). 2024.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성북구는 오는 18일 꿈빛극장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 특별 문화제 'Re(리): 육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성북문화원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이육사 시인 탄생 기념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문화제의 이름은 이육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Rethinking)', 그가 던진 메시지에 '응답해보자(Reply)'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육사는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이다. 지난 1939년부터 3년간 성북구 종암동 62번지에 머물면서 '청포도', '절정' 등 그의 대표작을 문예지 '문장'에 발표했다.

올해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와 관련한 작품을 새롭게 창작해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동덕여대, 서경대, 성신여대, 한성대 등 성북구 소재 대학교와 함께 창작곡, 창작뮤지컬, 현악사중주, 창작한국무용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는 역사와 문화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 프랭키'가 이육사의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창작곡을 선보인다. 힙합 뮤지션 '권썩'과 '지케이(GK)'는 이육사의 시로 만든 창작랩을 발표한다.

문화제는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좌석 지정으로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은 일제의 억압에 항거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임을 기억하고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내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창작예술공연을 하게 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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