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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분 공개' 국산 세제·살균제 찾는다면…기획전 열린다

등록 2024.05.19 12:00:00수정 2024.05.19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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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티몬·위메프와 20일에 개최

전성분 공개 생활화학제품 400개 제품 선보일 계획

10~20% 할인 쿠폰 지급…애경·LG생건 등 16곳 참여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DB). 2024.05.1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DB). 2024.05.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환경 당국과 주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들이 오는 20일부터 모든 성분을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티몬 및 위메프와 전성분 공개 및 공개 예정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과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유통업계와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

생활화학제품은 살균제나 세제, 방향제·탈취제 등 일상 공간에서 쓰여 사람에 노출될 수 있는 화학 제품이다.

이번 기획전은 현행법에 따라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된 제품 중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했거나 공개 예정인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달 16~24일 참여에 응한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16개 기업의 400여개 제품이 선을 보인다. 정부와 유통사 공동 지원으로 10~20% 할인 쿠폰도 주어진다.

당국은 기획전을 통해 안전기준 확인 표시(마크) 및 제도 홍보를 병행하며 소비자가 성분 정보가 모두 공개되는 제품들을 폭넓게 선택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기업이 모든 원료 성분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생활화학제품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1801개 제품이 공개됐다.

환경 당국은 오는 11월에도 이번 행사를 토대로 소비자 요구를 적극 반영한 할인 및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런 판촉 행사로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에 대항해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의 지난해 조사 결과 미신고·미승인 해외직구 제품 90개 중 40개(44.4%)가 관련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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