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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칙개정 부결 전북대, 24일 교수평의회서 재심의

등록 2024.05.23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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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오봉 전북대 총장, 긴급 학무회의 통해 재심의 의견 모아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수업을 받는 학생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4.29. pmkeul@newsis.com

[익산=뉴시스] 김얼 기자 = 29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수업을 받는 학생이 없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의과대학 증원을 골자로한 전북대학교 학칙 개정안이 다시 한 번 교수평의회의 심사를 받는다.

23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대는 의대 증원을 담은 학칙 개정안에 대해 24일 교수평의회를 다시 열고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날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되자 이날 오전 긴급 학무회의를 개최해 재심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수평의회에서는 의결권을 가진 36명의 평의회 위원 중 과반 이상이 이번 학칙개정에 반대했다.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결정이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하지만 곧바로 양 총장이 이날 학무회의 안건을 상정해 재심의를 보내면서 대학은 의대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북대는 의대 입학생 정원을 142명에서 200명으로 늘리지만, 내년만 정부 증원분의 50%를 반영한 171명을 모집하는 학칙 개정안을 예고하고 학내 심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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