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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아"

등록 2024.05.24 08:37:07수정 2024.05.24 0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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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거절하는 모습 보여주려는 것 아닌가"

"하루 이틀 만에 지도부 만나서 협상할 내용 아냐"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국민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원포인트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대한 질문에 "21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며 "영수회담을 조율해 만나고, 그 다음에 국회에서 최종 합의하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열고, 본회의를 열고 (이런 과정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정을 보면 영수회담을 거절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계산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주장하는 연금 수급액 소득대체율 차이가 1%포인트(p)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묻자 "그 1%가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고 답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해 조금 더 전향적으로 여야가 열린 마음으로 합의해 제대로 된 연금개혁안을 내는 게 낫다"며 "(이 대표가) 기본적으로 민주당 안을 놓고 말하면서 이게 국민의힘이 제시한 안이나 받을 수 있지 않느냐고 한 것 자체가 취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양당 원내지도부 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래를 생각하는 연금개혁이 하루 이틀 만에 지도부가 만나서 쉽게 협상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면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 모든 게 마무리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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