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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축분비료 카자흐스탄 수출…가축분뇨가 원료

등록 2024.05.25 1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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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이 생산한 유기질비료가 카자흐스탄 수출을 위해 선적용 콘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의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이 생산한 유기질비료가 카자흐스탄 수출을 위해 선적용 콘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뉴시스] 김종효 기자 = 주로 농작물 경작지에 사용되던 가축분퇴지가 수출 효자상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관내 바래봉비료영농조합이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은 뒤 전날 40t의 유기질비료(펠렛)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원료로 한 이 유기질비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대단위 딸기 생산단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2009년에 창립된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가축분퇴비에 '바실러스 발리스모티스(BS07M)' 미생물 균주를 접목하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어 우수재활용품 GR인증, 친환경농자재 인증을 취득했고 2020년 7월에는 국내 가축분퇴비 제품 중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카자흐스탄 수출과 앞선 베트남 수출에 이어 오는 7월에는 캄보디아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해 해외 수출판로를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바래봉비료영농조합법인 박영수 대표는 "가축분퇴비 입상(펠렛)은 냄새가 없고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비료 효과가 높은 제품"이라며 "작물이 잘 자라는 비료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내 가축분퇴비의 해외 수출물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행정과 생산업체가 함께 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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