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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사우디·루마니아 방문…국산무기 수출 논의

등록 2024.05.24 15:25:46수정 2024.05.24 15: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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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25일 방문…방산협력 기반 구축

사우디 찾아 국방부 등 국방관련 주요 직위자 면담

루마니아서 한-루마니아 방산·군수공동위 최초 개최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중앙 좌측) 이 살레 알 아킬리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 부청장(중앙 우측)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중앙 좌측) 이 살레 알 아킬리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 부청장(중앙 우측)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05.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국산무기체계의 수출방안과 방산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월19~25일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의 루마니아를 첫 방문했다.

우선 사우디에서는 국방부, 국가방위부, 군수산업청(GAMI), 국방연구소(GADD) 등 국방관련기관의 주요 직위자를 면담하고 지상, 해양, 우주항공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사청장의 사우디 방문은 작년 10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 심화·발전’을 위해 지난 2월 국방부 장관 사우디 방문에 이어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디에서는 방위사업청 외에 국방부,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 방산 기업과 함께 사우디 국방부의 핵심 무기체계 획득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상, 해상, 우주항공 분야 주요 국산 무기체계의 사우디군 활용방안과 이를 위한 지원방향을 도출했다. 추가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사우디 왕실과 수도 및 핵심시설의 방어임무를 맡고 있는 국가방위부의 살레 빈 압둘라만 알하르비 참모장과 무샬 파와즈 알마사드 개발프로그램 총책임자를 면담하고, 국가방위부가 대규모로 추진 중인 지상전력 강화사업에 한국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와 국방연구소(GADD)를 방문해 무기체계 공동개발 등 기술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DTAQ)과 연구협력 MOU 및 품질관리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지속적인 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그는 루마니아를 방문해 한-루마니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했다.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국방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국방위원장 등 고위급 면담을 통해 K9 자주포,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사청장의 루마니아 방문은 작년 신궁 미사일 수출과 함께, 지난 4월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시‘ 방산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최근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석 청장은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안젤 틀버르 국방부 장관, 슈테판-라두 오프레아 경제부 장관, 게오르기쩌 블라드 총 참모장, 니콜레타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 소린 단 하원 국방위 부위원장 등 정부 및 국회 고위급 인사와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루마니아 군 현대화 계획에 맞춘 K9 자주포, K2 전차 및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체계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 중에 루마니아에서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우디와 루마니아 방문은 방공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시작된 양국과의 방산협력 관계를 보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도약할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방위사업청은 보다 많은 국가와 맞춤형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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