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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행버스, 수도권 '출퇴근길' 모두 달린다…내달 10일부터

등록 2024.05.26 11:15:00수정 2024.05.26 1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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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 10개 전 노선 퇴근길 운행

강남역,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수도권 한번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08번 버스가 도착하고 있는 모습. 2024.05.0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08번 버스가 도착하고 있는 모습. 2024.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수도권 주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돕는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10일부터 퇴근길도 달린다.

서울시는 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의 10개 전 노선에서 출근길뿐만 아니라 퇴근길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동행버스는 지역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하고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서울 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연계해 직접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11월 4개 노선, 이달 4개 노선을 추가 운행해왔다. 현재 경기 화성, 김포, 파주, 고양, 양주, 경기 광주, 성남, 의정부 등 총 8개 지역에서 1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 수가 10만명에 달하는 등 수도권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이용객의 92%가 퇴근시간대 서울동행버스 운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퇴근길 확대 운행으로 수도권 주민들의 퇴근길 교통 편의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10개 전 노선은 '현금 없는 버스'로 운행된다. 일반 교통카드 이용 시 '서울01·03·06번'은 광역버스(빨간버스) 요금, '서울02·04·05·07·08·09·10번'은 간선버스(파란버스) 요금인 1500원이 적용된다.

간선버스로 운행되는 7개 노선 버스 탑승 시에는 서울시의 월 6만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운행 시간은 노선별로 일부 다르지만 직장인들의 퇴근길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되는 만큼 오후 6시 20분~7시대에 운행된다.
[서울=뉴시스]서울시는 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의 10개 전 노선에서 출근길뿐 아니라 퇴근길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6월 10일부터 서울동행버스의 10개 전 노선에서 출근길뿐 아니라 퇴근길도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5.26. [email protected]


강남역, 김포공항역, 홍대입구역, 양재역, 노원역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 화성 동탄, 김포 풍무, 파주 운정, 판교제2테크노밸리, 의정부 고산 등 주택지구·교통 환승을 위한 주요 지점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다음 달 10일 모니터링을 비롯해 현장 관리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요 증가·교통 환경 여건에 맞춰 수도권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신규 노선을 지속 발굴해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출퇴근 모두 수도권 주민의 생활과 함께하며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을 지원하고, 수도권 동반 성장을 이끄는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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