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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 국가로 인정한 스페인 영사관 제재[이-팔 전쟁]

등록 2024.05.24 22:38:54수정 2024.05.24 22: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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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총리 의회 연설서 "팔 독립 국가로 인정"



[서울=뉴시스]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지난 22일 스페인 등 유럽 3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발해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 출처: 미들이스트아이) 2024.05.24.

[서울=뉴시스]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지난 22일 스페인 등 유럽 3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반발해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방문하는 모습. (사진 출처: 미들이스트아이) 2024.05.24.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24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스라엘 주재 스페인 외교공관과 팔레스타인 사이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예루살렘 주재 스페인 영사관이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츠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어떤 방법으로 타국 영사관의 영사 서비스를 금지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지난 22일 의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외 아일랜드와 노르웨이도 최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다.

카츠 장관은 또 '팔레스타인은 강(요르단강)과 바다(지중해)에서 해방될 것'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노동경제부 장관을 언급하며 "무식하고 증오로 가득찬 이 사람이 급진 이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이슬람의 알안달루스 700년 통치(중세 이슬람이 장악했던 이베리아반도)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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