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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당이 제시한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44% 전적 수용"

등록 2024.05.25 14:40:43수정 2024.05.25 18: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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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대체율 1% 차이 때문에 무산시킬 순 없다"

"또 회피한다면 연금개혁 의지 없었다 판단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국회 임기를 나흘 남긴 25일 연금개혁 관련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꼭 해야 할 일인데 시간은 없으니 불가피하게 우리 민주당이 다 양보하겠다"며 "우리 당 내에도, 또 시민사회 내에서도 이견이 많지만 그로 인한 책임은 저희가 다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연금개혁 핵심 쟁점인 보험료율(내는 돈)과 소득대체율(받는 돈) 관련, 여당이 마지막으로 제시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하겠으니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 같은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는 제안이다. 그간 민주당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해 이견이 있었다.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 "소득대체율 의견 차이 1%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연금개혁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은 스스로 제시한 44%를 저희가 전적으로 수용했으니 이제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협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혹여 이마저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시당초 연금개혁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연금개혁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걷어찼다는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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