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리창·기시다 첫 양자회담 앞두고 중·일 군사적 긴장 고조

등록 2024.05.26 17:58: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日자위대, 실탄 사용 대규모 화력 훈련

中 해경국, 센카쿠 열도 인근 접속수역 항행

[에니와=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의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사격 연습인 '후지종합화력연습'이 26일 시즈오카현에서 실시됐다.  사진은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가 2021년 12월 일본 북부 홋카이도 에니와시에 위치한 미나미 에니와 캠프에서 열린 연례 훈련에서 목표물을 향해 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5.26.

[에니와=AP/뉴시스]일본 육상자위대의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사격 연습인 '후지종합화력연습'이 26일 시즈오카현에서 실시됐다.    사진은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가 2021년 12월 일본 북부 홋카이도 에니와시에 위치한 미나미 에니와 캠프에서 열린 연례 훈련에서 목표물을 향해 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5.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의 첫 양자회담이 열리는 26일 일본과 중국은 군사적 움직임을 강화하며 양국 간 긴장 수위를 높였다.

26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의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사격 연습인 '후지종합화력연습'이 이날 시즈오카현에서 실시됐다.    

후지종합화력연습은 육상자위대가 시즈오카현의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실탄을 사용한 대규모 연습이다.

66번째인 올해 연습은 낙도 침공에 대응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자위대원 약 2100명과 전차 등 53대가 참가했다. 드론을 날려 상공에서 주위의 상황을 확인하거나 목표 지점을 향해 포격을 실시했다.

이번 연습에는 지난해 11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의 추락 사고로 올해 3월까지 비행을 보류했던 육상자위대의 오스프리도 참가했다.

연습은 26일 밤에도 진행되며 이날 하루 동안 사용되는 탄약은 약 68t, 금액으로는 약 8억4000만엔(약 73억원)에 달한다고 NHK가 전했다.

[동중국해=AP/뉴시스]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의 영해 외측에 있는 접속수역에서 26일 중국 해경국의 선박 4척이 항행했다. 사진은 2012년 11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 감시선(사진 아래)을 따라가는 일본 해안 경비대 선박의 모습. 2024.05.26.

[동중국해=AP/뉴시스]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의 영해 외측에 있는 접속수역에서 26일 중국 해경국의 선박 4척이 항행했다. 사진은 2012년 11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부근에서 중국 해양 감시선(사진 아래)을 따라가는 일본 해안 경비대 선박의 모습. 2024.05.26.

한편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의 영해 외측에 있는 접속수역에서 26일 중국 해경국의 선박 4척이 항행하고 있는 사실을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이 확인했다고 니혼카이신문이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 주변에서 중국 당국의 선박이 확인되는 것은 157일 연속이라고 니혼카이신문이 전했다.

제11관구해상보안본부에 따르면, 1척은 기관포와 같은 군장비를 탑재했으며,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중국측 선박을 향해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