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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의 라파 피란민촌 폭격 후 "어떤 협상에도 참여 안 할 것"

등록 2024.05.28 00:12:06수정 2024.05.28 00: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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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은 27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타버려 폐허가 된 텐트촌을 바라보고 있다. 2024.05.28.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은 27일 가자지구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타버려 폐허가 된 텐트촌을 바라보고 있다. 2024.05.28.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전날 밤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이후 휴전과 포로 교환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중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하마스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각) 밝혔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라파 북서쪽에 있는 피난민 텐트를 표적으로 삼아 수십 명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힌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중국 신화통신에 전했다.

소식통은 또 하마스 지도부가 이집트나 카타르의 중재자들로부터 협상 재개와 관련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협상에 참여하는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이 중재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최소 3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분쟁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위한 중재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일주일간 적대 행위가 중단된 후 새로운 휴전을 중재하려는 여러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한 마지막 회담은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한 이후 곧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미국 정보 관리들은 협상을 정상화하기 위해 24일 파리에서 이스라엘과 카타르 대표단을 만났지만, 하마스는 26일 로이터통신에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한 대로 협상 재개를 위한 새로운 날짜에 대해 중재자들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잠정적인 진전에 대한 보고를 경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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