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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월스트리트저널 소유의 뉴스 코프와 콘텐츠사용 계약

등록 2024.05.29 2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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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P 통신도 계약…뉴욕 타임스는 반대로 '도용' 제소

[AP/뉴시스] 쳇GPT 모델이 시현한 컴퓨터 모니터 화면과 함께 오픈AI 로고가 휴대전화에 표시되어 있다

[AP/뉴시스] 쳇GPT 모델이 시현한 컴퓨터 모니터 화면과 함께 오픈AI 로고가 휴대전화에 표시되어 있다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가장 유명한 인공지능(AI) 기업과 맞서지 않고 협력하기로 선택한 뉴스 기관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코프)이 여기에 합류했다.

뉴스 코프는 오픈AI와 훈련 목적 및 사용자 질문 답변을 위해서 뉴스 콘텐츠를 수 년 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오픈AI는 월스트리트저널, 배런스 및 뉴욕 포스트 그리고 호주의 더 데일리 탤레그라프 등 뉴스 코프의 주요 뉴스 매체들이 내놓은 새 뉴스 및 옛날 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양측은 계약의 기간과 대금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뉴스 코프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5년 동안 2억5000만 달러(3400억원)가 넘는다.

오픈AI는 이보다 앞서 AP 통신, 독일의 악셀 스프링거 그룹, 스페인의 프리사 미디어, 프랑스의 르 몽드 지 및 런던 소재의 파이낸셜 타임스 등 다른 미디어 회사들과 이 같은 면허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오픈AI는 훈련을 위해 뉴스 콘덴츠에 접근할 수 있다. 이번 뉴스 코프와 계약에서는 이것 외에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해서 뉴스 콘텐츠 사용이 허용되었다.

구글은 이달 초 찾아보는 사람들에게 뉴스 기관이 내놓은 기사를 가리켜주는 대신 보다 직접적으로 응하는 방식으로 검색 엔진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 같은 협력을 선택하는 대신 뉴욕 타임스는 지난해 말 챗봇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자체 기자들의 기사들을 '훔쳐갔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소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뉴스 코프와의 계약에 관해 저널리즘과 기술의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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