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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대응하자"…日 국회의원들 모임 만든다

등록 2024.05.31 00:00:00수정 2024.05.31 09: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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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국가 안보 차원 대응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후쿠시마의 이이노마치 지역에 있는 외계인을 닮은 동상(사진= 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후쿠시마의 이이노마치 지역에 있는 외계인을 닮은 동상(사진= 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일본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비롯한 '미확인 이상 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에 대해 안보 차원의 대응을 하기 위한 의원 모임을 만든다.

일본 tv 아사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임은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알려진 일본 유신협회 회원인 아사카와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자민당의 의회 사무 책임자인 하마다 야스카즈가 의장을 맡고,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사무총장을 맡는다.

이시바 시게루 전 방위성 장관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엔도 케이 중의원 일본 유신당 위원장과 아사카와 요시하루 의원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 여야 의원들은 "‘미확인 이상 현상(UAP) 해명 의원연맹'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맹의 목적은 UAP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 기구를 설립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최첨단 비밀 무기나 무인 정찰기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UAP를 취급하는 전문 기관인 미 국방부 산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와 교류하는 등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원들이 UAP 모임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국방이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확인 물체가 공중에서 발견되면 신고·분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식별할 수 없는 물체도 포함한 사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등 각국과 연계해 정보 수집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모임은 6월 6일 창립총회를 열어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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