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미슐랭 별 떨어지겠지만…중요한 건 진화"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일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레스토랑 재오픈을 앞두고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2/NISI20241022_0001682748_web.jpg?rnd=20241022135324)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일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레스토랑 재오픈을 앞두고 청사진을 밝혔다.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일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가 레스토랑 재오픈을 앞두고 청사진을 밝혔다.
22일 공개된 패션매거진 에스콰이어 화보에서 안 셰프는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자신의 레스토랑 '모수'에서 포즈를 취했다.
안 셰프는 "올해 세계에서 단 한 명의 건축가를 뽑아 건축을 의뢰하는 영국 '서펜타인 파빌리온'을 지은 조민석 건축가가 맡아주셨다"며 "오래된 한국 서양식 가옥의 멋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터치를 더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여러 고민을 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솔직히 '조금은 대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한다"며 "그러나 예전의 레스토랑과 같은 수준이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는 무조건 진화해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미슐랭(미쉐린) 평가원들이 잠행하는 기간에 영업하지 않아 별을 잃을 것"이라며 "별로 따지면 우리에겐 내려갈 일만 남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된 심정에 대해서는 "솔직히 출연자 중에서도 대다수는 내가 누군지 몰랐을 것"이라며 "원래 저는 관심을 받기보단 묵묵하게 제 할 일을 하며 요리로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제 요리를 모든 사람이 맛볼 순 없고,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말'로 대중들과 연결된 이상, '말'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안 셰프는 지난 20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백종원 대표와의 합에 대해 "안 좋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안 좋다는 게 백 대표님과 나와 기준이 달랐다. 음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한 방향이 아니다 보니 더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백 대표님이 잘 챙겨주시고 서로 모르는 부분을 잘 채워나가다 보니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더라. 그렇지만 다음에 또 만난다면 그때도 의견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제작이 확정된 '흑백요리사' 시즌2 합류 여부에 대해 안 셰프는 "말은 들었지만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눠봐야 할 거 같다"며 "저보다 더 좋은 심사위원이 있다면, 더 잘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면 제가 어떻게"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를 이끄는 안 셰프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식을 전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더 많은 분에게 내 음식을 전달할 기회가 분명히 만들어져야 되고 그게 요리사로서 더 값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생각하는 것들이 좀 있고 한번 준비해 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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