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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웹툰산업 규모 2조2856억원…최대 수출국은 일본

등록 2025.12.29 15:47:49수정 2025.12.29 1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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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산업 규모, 2023년 2조1890억원 대비 4.4% 증가

웹툰 사업체, 투자 유치 지원 및 불법복제 규제 지원 요구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지난해 웹툰산업 규모가 2조2856억원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9일 '2025 웹툰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웹툰 사업체의 매출 및 수입, 작가계약 및 고용, 불공정행위 인식 등 웹툰산업의 실태와 창작 환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통계 조사다.

2024년 웹툰산업 규모는 2조2856억원으로 전년(2조1890억원) 대비 4.4% 높게 집계 됐다. 실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연속 성장세다.

다만 콘진원은 올해 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전환된 첫해로, 기존 조사와 산업 규모 산출 방식이 달라져 단순 비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웹툰산업 수출의 권역별 분포를 보면,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49.5%)으로 나타났다. 북미(21.0%), 중화권(13.0%), 동남아시아(9.5%), 유럽(6.2%)이 뒤를 이었다.

일본과 북미 수출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9.2%p, 1.3%p 증가했고, 중화권을 포함한 하위 권역 비중은 감소했다.

사업 추진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과제로는 외부 자금 및 투자 유치 지원(42.2%), 불법복제 사이트 규제 강화(35.4%)가 꼽혔다.

이는 웹툰 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과 창출을 위해 자금 조달 여건 개선과 불법 유통 대응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해외 진출 측면에서는 해외 현지화 지원(54.6%)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됐다.

다만 플랫폼사는 해외 저작권 관련 지원(42.5%)을, 콘텐츠제공사업자(COP)사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구축(66.1%)에 대한 요구가 높아, 해외 진출 과정에서 사업 유형별로 필요한 지원책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진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웹툰산업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를 산업 정책과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 (콘진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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