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부모님 보러 가야죠" 설 연휴 맞아 전주역·터미널 귀성객 발길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귀성객 등 방문객이 대기하고 있다. 2026.02.14. lukek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4/NISI20260214_0002064391_web.jpg?rnd=20260214143948)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귀성객 등 방문객이 대기하고 있다. 2026.02.14. [email protected]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14일 전북 전주시는 고향을 찾아 가족들을 보러가기 위한 귀성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께 전주시 전주역. 열차가 도착했다는 소리와 함께 기차 문이 열리자 캐리어 등 짐가방을 손에 든채 플랫폼으로 발을 딛고 나오는 귀성객들이 쏟아져나왔다.
귀성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마중을 나온 이들 몇몇도 플랫폼에서 고개를 기웃거리다 가족을 발견하고는 크게 손을 흔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들은 서로 보자마자 "밥은 먹었냐"며 안부을 물었다. 먼 길을 왔을 가족을 위해 가져온 가방도 대신 들어주면서 얼른 집으로 가자며 재촉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내려온 김서형씨는 "이번엔 연휴가 뭐가 더 붙진 않아서 다음주 평일 이틀도 휴가를 내서 가족과 내려왔다"며 "명절 당일 잘 쇤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아이들이랑 전주 이곳저곳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니는 유모(20대)씨는 "방학 동안에 할 일이 많아서 내려오지 못했다가 연휴때 잠깐 시간을 내가지고 왔다"며 "부모님이 그래도 명절엔 오라고 하시더라. 인사는 드려야 하니까 고향으로 왔다"고 했다.
비슷한 시각 전주고속버스터미널도 평소보다 인파가 몰렸다.
버스가 승강장에 도착해 짐칸이 열리자 다들 무거운 짐을 하나씩 꺼낸 뒤 각자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장시간의 버스 탑승으로 허기가 졌는지 한 손에 간식거리를 손에 들고 터미널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터미널에는 혼자 타지에서 생활하다 명절을 맞아 내려온 귀성객들이 많았다. 이들은 가방을 둘러맨 채 휴대전화를 쳐다보며 집까지 어떻게 가야할 지 경로를 살펴보기도 했다.
집으로 향하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성모씨는 "어제(13일) 밤에 내려올까 싶었는데 차표가 없더라. 오늘 온 것도 겨우 표를 구해서 내려왔다"며 "짐 끌고 버스를 타고 오니 힘들다. 얼른 본가 가서 잠이나 푹 자야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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