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파업복귀…오늘부턴 '준법투쟁·협상'
업무 복귀하지만 연장근무 등 거부
이번주 두 차례 추가 협의 진행 예정
회사 "사전 준비로 피해 최소화할 것"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03/NISI20260503_0021270306_web.jpg?rnd=20260503142803)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 전면 파업 사흘째인 지난 3일 오전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6.05.03. [email protected]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고 이날부터 업무 복귀 및 정상 출근 후 준법투쟁으로 전환한다.
노조 측은 연장근무·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대신 GMP 환경에 맞춰 안전작업 등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주 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6일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 1대 1 미팅 ▲8일 노동부 포함한 노사정 미팅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노사 면담이 오전·오후에 걸쳐 두 차례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노동부 중부청 주관으로 열린 노사정 간담회에서도 진전 없이 종료된 바 있다.
노조 측은 당시 "의견이 좁혀진 부분은 현재로선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노사 모두 피해가 있는 만큼 출구 전략 중 하나로 노조는 격려금을 상향하되 재원 일부를 노사상생기금으로 조성해 그중 일부를 지역사회 환원, 협력업체 지원 같은 재원으로 사용하자는 부분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주에만 두 번의 대화를 더 진행하기로 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논의를 약속했으나 노사의 입장차가 커, 협상 타결로 귀결될 진 미지수다.
노조가 제시한 단체협약 요구안에는 신규채용, 인사고과, M&A(인수합병) 등 핵심 경영사안에 대해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등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인사·경영권은 경영진의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다. 임금 관련 사측은 6.2%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했으나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단기 손실뿐 아니라 장기 수주 경쟁력까지 위협할 수 있다. 바이오 공정 특성상 생산 중단이 제품 폐기 및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노조가 이날부터 진행하는 준법투쟁 방식에 따라 회사의 손실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4시간 동안 가동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특성상 잔 특근 거부뿐만 아니라, 긴급 상황 발생 시 필수 인력들이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지속 직원들에게 이러한 업의 특수성을 알리는 한편,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사전 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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