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형준 "3선 성공해 '글로벌 도시' 부산 완성할 것…與 부산특별법 무산, 무책임 극치"
"5년간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둥 세워…지붕 올려 마무리하고 싶어"
"이재명 정부가 미룬 가덕도신공항 2~3년 앞당길 것…산업은행 이전도 실현"
"전재수 되면 정권 푸들 되는 것…부산 문제 해결 않고 정권 눈치 보는데 급급"
"민주당 일당독재 체제로 가선 안돼…부산 시민이 낙동강 전선 지켜주셔야"
"중앙당 '공소취소 특검' 같은 이슈로 싸워야…하나로 뭉쳐 무도한 정권 견제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992_web.jpg?rnd=2026043016355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4. [email protected]
박 후보는 지난 30일 서울에서 진행된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제가 전 후보보다 훨씬 더 시민의 뜻을 따르는, 훨씬 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또한 저는 전 후보보다 부산의 도시경영과 비전을 더 깊고 폭넓게 고민하고 전략을 짜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 후보의 통일교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을 겨냥해 "(안 받았다고) 대답 못하고 있다"라며 "부산의 수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도덕적 찝찝함을 가지고 나오면 안 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3선에 성공하면 가덕도신공항을 2~3년 앞당기는 작업을 하겠다"며 "산업은행도 이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늘었고, 시민의 삶의 만족도도 올랐다"고 자평하면서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으니 이제 지붕을 올리고 인테리어를 끝내고 싶다"고 했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에 대해 "한두 달 전에는 열세였으나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권력 견제와 나라 발전을 위해 부산시민이 낙동강 전선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중앙당에서 '공소취소 특검'과 같은 이슈를 가지고 집권 여당과 제대로 싸우면서 선거는 후보들한테 맡겨달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분열하고 싸울 때가 아니고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부산에서부터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그 힘으로 무도한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와 힘을 합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분열을 가속화시킬 위험도 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선 도전 이유를 말한다면.
"지난 5년간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실현하기 위해 해온 일들을 완성하고 싶다. 정규직 일자리 증가율 특·광역시 1위. 실업률은 3월 기준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제일 낮다. 부산이 새로운 산업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다. 글로벌 도시로의 진전을 보여주는 일이다. 물류, 금융, 신산업, 관광 등에서 획기적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올 1분기 해외관광객이 전년 1분기 대비 45.8% 늘었다. 전국 증가율 22%의 2배가 넘는다. 문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 결과 부산시민 삶 만족도도 예전보다 올랐다. 우리가 추구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허브도시' 목표가 눈앞에 왔다.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으니 이제 지붕을 올리고 인테리어까지는 끝내고 싶다."
-슬로건을 '이제는 세계도시'라고 한 이유는.
"부산은 대한민국 지방 대도시 중 하나가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암스테르담 등과 경쟁해야 하는 도시다.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경쟁력을 끌어올릴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전략이다. 3선에 성공하면 반드시 부산을 세계도시로 만들겠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무산됐는데.
"민주당의 무책임 정치 전형이다. 국가·도시 경영 철학 부재에서 비롯된 참사다. 전재수 후보는 본인이 대표발의하고, 통과시켜서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주겠다고 해놓고 이재명 대통령 한마디에 꼬리 내렸다. 대통령이 기분 내키는 대로 (포퓰리즘이라고) 말한 것인데, 그 말 한 마디에 주눅 들어서 진전을 못 시켰다. 그래 놓고는 시장 후보로 나와서는 대표발의했던 법안이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말을 바꿨다. 이런 정치인과 정당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 무책임의 극치다."
-상대인 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평가한다면.
"전 후보가 당선 되면 정권의 푸들이 될 것이다. 도시와 시민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게 아니라 정권의 눈치 보는 데 급급할 것이다. 그래서 야당 시장이 훨씬 힘이 있을 거라는 얘기다. 시민의 힘으로 주장하고, 시민의 뜻에 따르는, 훨씬 더 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부산이라는 글로벌 도시의 수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도덕적 찝찝함을 가지고 나오면 안 된다. (까르띠에 시계를 안 받았다고) 분명하게 대답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 때문에 젊은 보좌진이 기소돼 전과자가 되게 생겼다. 그러면서 자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이런 문제들이 전혀 해소가 안 되지 않았나."
-당선 된다면 시정에서 역점을 둘 정책은.
"가덕도신공항을 이재명 정부에서는 2035년으로 미뤄놨는데 1년이라도, 2~3년이라도 앞당기는 작업을 하겠다. 또 산업은행도 이전시키겠다. 이는 남부권 전체에 도움된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통과시키겠다. 또한 해양신산업 육성, 지역 대학 특성화를 통한 인재 양성, 부산청년을 위한 획기적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부산 청년에게 1억을 만들어주는 '부산 찬스' 구상을 말했는데 실현 가능성 있나.
"(10년간) 3000만원을 본인이 넣으면 7000만원을 보태 1억원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금융을 적극 활용해 나오는 수익을 청년들에게 돌려주는 프로젝트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3중으로 했다. 금융권과 전문가들과 의논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만든 모델이다. 대한민국이 기본소득 사회로 가고 있을 때 우리는 복합소득 사회라는 큰 틀을 가지고 추진하는 획기적인 정책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30/NISI20260430_0021267994_web.jpg?rnd=2026043016355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5.04. [email protected]
-부산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나.
"한두달 전에는 상당히 열세였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따라잡았다. 샅바를 잡은 수준까지 왔다."
-부산이 격전지가 된 이유는 뭐라고 보나.
"부산이 보수에 유리하다는 것은 옛날 얘기다. 지형 자체가 대구하고는 다르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고 팽팽하다. 거기에다가 최근 1~2년의 정치 상황이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지형 자체가 상대쪽에 유리하게 짜져 있다. 지금은 이것을 만회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이다."
-선거 승리 전략이 있다면.
"누가 부산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지를 시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TV토론 같은 것을 많이 하려고 한다. 또한 민주당 일당독재 체제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려 중도층으로부터도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권력 견제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산시민이 낙동강 전선을 지켜주셔야 한다."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고 보나.
"그 이슈는 이미 지나간 이슈다. 지금은 후보의 시간이다. 지금은 분열하고 싸울 때가 아니다. 선거 때까지는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한다. 중앙당은 중앙정치에서 공소취소 특검과 같은 이슈를 가지고 집권 여당과 제대로 싸우면서 선거를 후보들한테 맡겨달라.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부산에서부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당 지도부를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모셨고, 김문수 명예 선대위원장도 모셨다. 하나 된 힘으로 무도한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선거 한 달 앞두고서 한 지붕 세 가족처럼 선거를 치르면 안 된다."
-부산 북갑 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는.
"나는 누구도 배척한 적이 없다. 당이 우위에 있을 때는 갈라치기를 해도 이길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상대보다 약한데 분열하면 같이 주저앉게 된다. 그런 차원에서 통합이 원칙이다. 다만 나는 국민의힘의 후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서 당을 떠나 누구와 연대하고 그러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국민의힘의 후보가 무소속 후보와 힘을 합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분열을 더 가속화시킬 위험도 있다. 그래서 나로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다. 이미 북갑 선거에서 세 사람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니 그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단일화든 연대든 그 지역구의 문제다. 내가 감 놔라 배 놔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후보들이 결정할 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