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빚투' 4.2조 늘었다…코스피 6.7조↑ 코스닥 2.3조↓ 엇갈려
6월말 기준 신용융자 37.3조·예탁담보 25.5조…신용공여 62.8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648.09)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6.72)보다 1.69포인트(0.19%) 상승한 868.4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5.8원)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3.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9273_web.jpg?rnd=20260703155917)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648.09)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6.72)보다 1.69포인트(0.19%) 상승한 868.41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5.8원)보다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했던 2분기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3228억원으로, 1분기 말(32조9223억원)보다 13.4% 증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7조3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32조9223억원)과 비교하면 4조4005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예탁증권담보융자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25조494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말(25조6769억원)보다 1821억원(0.7%) 감소한 수준이다.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를 합친 전체 신용공여 잔고는 62조8176억원으로, 전 분기 말(58조5992억원)보다 4조2184억원(7.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흐름은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고는 1분기 말 22조5596억원에서 2분기 말 29조2345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10조3629억원에서 8조936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2분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약세를 이어가면서 신용융자 수요도 유가증권시장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4월 1일 5330.04에서 6월 30일 8476.48까지 59.0% 상승했으며, 지난 19일에는 장중 9385.59까지 치솟아 분기 초 대비 76.1%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1116.18에서 916.18로 17.9% 하락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장중 838.53까지 밀리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5월27일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흥행하면서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와 코스피 시장으로 쏠리며 코스피·코스닥 간 자금 차이를 심화시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빚투' 급증에 금융당국도 시장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국내 주요 10개 증권사 리스크 담당 임원(CRO)들을 소집해 신용융자와 미수거래 등 레버리지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증권사들도 자체적으로 신용거래 문턱을 높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SK스퀘어, 삼성생명, 한미반도체 등 24개 종목의 신용융자 등급을 하향해 증거금률을 20%에서 30%로 상향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도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까지 올리거나 신용대출 불가 종목으로 지정했고, KB증권은 신용공여 한도 준수를 위해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일시 제한하는 등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억제에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