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스트래티지 매도에도 오른다?…이유는 '반도체 뭉칫돈'
등록 2026.07.10 22:24:00
비트코인, 최근 8일 동안 10% 상승
김동환 대표 "금보다 비트코인 사야"
'반도체 자금 순환매' 등 재료들 대기
![[서울=뉴시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매일 1개 매수' 정책을 고수하며 보유량을 7643개까지 늘렸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9988_web.jpg?rnd=20260507200859)
[서울=뉴시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매일 1개 매수' 정책을 고수하며 보유량을 7643개까지 늘렸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스트래티지 매도 악재에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주에 쏠려있던 자금이 순환매하는 등 상승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스트래티지는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보유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는 원칙을 내세웠으나, 지난달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10일 유튜브 채널 경제시그널에서 "당장 목돈이 생긴다면 금보다 비트코인의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지난 4월 고점을 찍고 현재까지 하락세다. '중앙은행이 꾸준히 매집한다'는 기존 내러티브 외에 가격을 밀어 올릴 추가 모멘텀이 없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여러 호재가 대기 중이다.
우선 최근 시장을 짓누르던 스트래티지 매도 악재가 소멸했다. 스트래티지가 지난달 29~30일, 이달 1~5일 동안 비트코인 3588개를 팔았음에도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8일 동안 10% 상승했다.
김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던 것은 (스트래티지) 악재 약발이 다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최대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6.92프로 하락한 296,000원에 마감됐다. 2026.07.07.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21353920_web.jpg?rnd=20260707161727)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최대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6.92프로 하락한 296,000원에 마감됐다. 2026.07.07. [email protected]
반도체주 고점 인식에 따른 자금 순환매도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자금이 더 이상 반도체주에만 묶여있지 않고 다른 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떨어질 때 코인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역대급 실적을 낸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는 공포를 경험한 월가 자금이 대안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 향후 상승은 반도체 섹터가 본격적인 조정을 받을 때 그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얼마나 순환매 되냐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클래리티(CLARITY) 법안 통과도 중장기적 촉매제로 꼽힌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는 대표적인 상승 재료다.
클래리티 법안은 가상자산 규제를 명확히 해 월가 제도권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법안이다.
김 대표는 "클래리티 법안 연내 통과가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최악의 경우라도 내년 중에는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며 "미국 중간선거에서 양당이 상·하원 주도권을 하나씩 나눠 갖는 구도만 형성돼도 법안 통과는 가시권에 들어온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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