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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9000 아무도 몰랐다…지금은 '삼전·하닉' 버틸 때"

등록 2026.07.10 21:32:44

[서울=뉴시스] 김동엽 에스원투자연구소 대표가 최근 증시 급락 국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장기 분할 매수 전략을 강조했다. (사진='김작가 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 김동엽 에스원투자연구소 대표가 최근 증시 급락 국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장기 분할 매수 전략을 강조했다. (사진='김작가 TV'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최근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기보다 오히려 분할 매수하며 버텨야 한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시장의 공포에 흔들려 단기 매매에 나서기보다 반도체 대장주를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결국 가장 큰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구독자 272만 명의 김작가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동엽 에스원투자연구소 대표는 최근 반도체주 급락에도 "시장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현금이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상승장을 놓치는 가장 큰 이유로 단기 매매 습관을 꼽았다. 그는 "주가가 10~20%만 흔들려도 불안해지고, 5% 정도 수익이 나면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려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매매를 반복하다 보면 큰 상승장을 겪고도 계좌는 제자리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1년 전 코스피가 2200선에 머물 당시 1년 만에 90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주식시장에서는 누구나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급락 국면이 오히려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반대매매와 레버리지 투자 청산으로 시장이 공포에 빠졌을 때 남들이 던지는 물량을 담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며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반도체 주도주를 꾸준히 모아간 투자자들이 결국 시장의 오버슈팅과 함께 가장 큰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정은 실적 악화가 아니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크다"며 "과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 이후 20% 안팎의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던 사례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가 장 마감 기준으로 7300선을 수일 연속 하회하는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그때는 하락장을 인정하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며, 시장의 공포보다 기업의 실적과 장기 경쟁력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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