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반도체 클러스터 폐수 방류, 기준 위반시 엄중 조치"(종합)
등록 2026.07.16 17:45:04수정 2026.07.16 21:44:19
행정절차법 48조 근거 삼성·SK에 '행정권고'
"공정수 재사용 횟수 늘리고, 방류량 줄여야"
기후행동 기회소득 현금 리워드 지급 8월1일 중단 예상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실·국, 산하기관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16/NISI20260716_0002188747_web.jpg?rnd=20260716152828)
[수원=뉴시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실·국, 산하기관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6.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16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폐수(공정수) 방류로 인해 지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고 관련 조치를 주문했다.
추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 업무 보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산업용 폐수(공정수) 방류가 관련 기준을 위반할 경우 중앙 정부에 요청해 엄중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삼성과 SK하이닉스에 공정수 재이용율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를 촉구해 폐수로 인한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와 관련해 행정절차법 48조에 근거한 도지사의 행정지도를 시달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에 2026년 7월 16일 자 행정권고한다. 용인 반도체 공정수 활용 비율을 계획량보다 높이고 대만 TSMC처럼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시에서는 산단 폐수 방류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기도 한다"며 "31개 시군에 골고루 공정, 혁신, 포용의 도정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의 현금 리워드 지급 방식은 다음 달 1일부터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추 지사는 이날 업무 보고에서 단순 현금성 사업을 넘어서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금 리워드 지급을 중단하고 기존 앱을 활용해 생활 속 기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요구했다.
추 지사는 "기후위기 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속 기후행동의 확산"이라며 "경기도는 그동안 '기후행동' 사업을 통해 도민 2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께 참여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상을 위한 행동을 넘어서는 자연스러운 생활 속 기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금 지급성 리워드(보상) 방식을 넘어서 기후 행동을 확대하고, 고도화하는 방식을 고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그 가치를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현재 4개 분야 16개 활동에 대해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도가 올해 1~8월 리워드 지급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350억원이다. 사실상 이달까지 적립된 리워드만 도민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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