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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심리극 '알테르 에고', 9월 국내 초연 개막

등록 2026.07.26 09:32:48

다중인격자 빌리 밀리건의 삶에서 착안

연극 '알테르 에고'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알테르 에고' 포스터. (파크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알테르 에고(Alter Ego(s))'가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국내 초연한다.

작가 겸 배우 셰드릭 샤퓌와 마고 무트가 공동 집필한 '알테르 에고'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해리성 정체감 장애(DID) 사례인 빌리 밀리건의 삶에서 착안했다.

설명할 수 없는 기억의 공백 속에서 살아가던 남자 스탠리는 정신감정을 위해 정신과 의사 윌버와 마주한 순간, 하나의 몸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인격들을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조각난 기억과 여러 인격의 목소리를 따라가며 관객은 스탠리의 복잡한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누구나 마음속에 서로 다른 모습을 지니고 살아간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를 탐구하는 심리극이다. 한 사람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를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스탠리 역에는 이재균, 이휘종, 정휘가 캐스팅됐다.

정신과 의사 윌버 역에는 김정민, 황은후, 손지윤이 낙점됐다.

연출은 제62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 2022년 한국연출가협회가 선정한 젊은연출가상을 받은 김연민이 맡았다.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알테르 에고'는 특정 사건을 재현하거나 하나의 해석을 제시하는 작품이 아니"라며 "관객이 작품을 통해 자신 안에 존재하는 여러 모습과 마주하고, '중요한 건, 당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라는 질문을 오래 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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