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사회 공헌도 남다르네…"마음까지 치유"
등록 2026.09.27 07:01:00
물품 기부·환경보전 활동 등 가치 실현
"사회 공헌,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져"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며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한미그룹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일대에서 한미사이언스 CSR그룹과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전달식을 진행한 모습. (사진=한미그룹 제공) 2026.09.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075_web.jpg?rnd=20260921111546)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며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은 한미그룹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일대에서 한미사이언스 CSR그룹과 김종수 서울시 복지기획관, 최영민 돈의동쪽방상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전달식을 진행한 모습. (사진=한미그룹 제공) 2026.09.27. [email protected]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그룹, 일동제약그룹, 셀트리온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봉사활동, 기부 등 방법으로 사회적 가치 확장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최근 본사, 연구소, 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페이퍼 캔버스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폐박스를 재활용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노인 빈곤 문제 해결과 아동들의 정서 지원을 동시에 돕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이 수거한 폐지를 고가로 매입해 캔버스로 만드는 비영리 단체 '러블리 페이퍼'와 협력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노인 빈곤 문제 해결을 돕고, 버려지는 자원을 '새활용'(Upcycling)하는 친환경 실천에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페이퍼 캔버스는 미술 키트와 함께 유한양행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된 서울성로원, 수원경동원, 청주늘푸른아동원, 용인노인복지센터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시설 아동들에게 미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 발달을 도울 계획이다.
한미그룹은 올해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에 건강 키트와 벌꿀 등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을 통해 쪽방촌 특별보호대상자 및 돈의동을 비롯한 서울시 내 4곳 온기창고에 건강키트 150개와 '한미 BEE Happy 아카시아꿀' 600통을 전달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직접 건강 키트 제작부터 주민 가정을 방문하는 배달까지 참여해 사회적 고립감과 건강 불균형을 겪는 고령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에 기부된 아카시아꿀은 한미사이언스의 환경·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한미 BEE Happy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됐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위기로 감소하는 꿀벌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기업양봉지를 조성하고, 그 수확물을 지역 취약계층과 나누는 활동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최근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원 순환형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나 잡화, 생활용품, 도서 등을 기부받아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굿윌스토어를 통해 재판매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굿윌스토어 판매 업무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수익금은 장애인들의 급여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활용된다.
일동제약그룹 임직원들은 1700여점의 물품을 모아 밀알복지재단 '굿윌기부트럭'에 전달했다. 아울러 회사 차원에서 300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보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는 언급했다.
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도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충북 진천군 백곡천 일대에서 멸종위기종 황새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한 생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백곡천은 셀트리온제약 진천공장에서 약 5㎞, 청주공장에서 약 17㎞ 떨어진 사업장 인근 지역이다.
셀트리온제약 임직원들은 하천 주변에서 환삼덩굴과 같은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해 황새의 먹이 활동 공간과 서식환경을 정비했다. 이를 통해 황새가 먹이를 찾고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사업장 인근 생태환경 보호에 나섰다.
셀트리온제약은 생물종과 생태계, 유전적 다양성의 보전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로 삼고 생물다양성 정책을 수립해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환경보전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봉사활동, 기부 등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돌려주면 상생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며 "이는 결국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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