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KNW 지분 전량 인수로 지배구조 단순화…'반도체 소재' 직접 챙긴다
등록 2026.10.07 17:58:04
자회사 BGF에코머티리얼즈 지분 56.9% 전량 인수
반도체 소재 사업 직접 관리로 사업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BGF그룹 로고. (사진=BG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07/NISI20261007_0002258042_web.jpg?rnd=20261007175309)
[서울=뉴시스] BGF그룹 로고. (사진=BG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BGF가 자회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케이엔더블유(KNW)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한다. 지주사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그룹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다.
BGF는 7일 케이엔더블유 보통주 911만3891주(지분율 56.9%)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BGF그룹은 ▲BGF리테일(유통) ▲BGF에코머티리얼즈(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케이엔더블유(반도체 소재) 등 3개 사업 부문 체제를 갖추게 된다.
기존 손자회사였던 케이엔더블유는 BGF의 자회사로 케이엔더블유가 보유한 증손회사 BGF에코스페셜티는 손자회사로 각각 지위가 변경된다. 이에 따라 기존 4단계였던 지배구조는 3단계로 단순화된다.
이번 개편은 지주사의 책임경영 아래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전략적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케이엔더블유가 보유한 BGF에코스페셜티는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9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수요량의 절반 수준인 연간 약 5만톤의 무수불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했다.
향후 품질 향상과 생산 안정화, 추가 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지주사 차원의 직접적인 경영과 장기적인 사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출자 구조에서는 신속한 투자 결정과 자금 조달에 제약이 있는 데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에 따라 외부 자금 조달이 원천적으로 어려웠다. BGF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보다 유연한 투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케이엔더블유 지분 매각 대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고품질 재생 소재 공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28년부터 차량의 재생 플라스틱 사용 관련 규정을 본격 적용할 예정인 만큼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변동금리 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매각대금 일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공개매수 등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별도로 BGF에코머티리얼즈가 이미 보유한 자기주식 84만2699주(발행주식총수의 약 1.3%)는 다음 달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BGF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 모든 사업 부문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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