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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아파트' vs '교통 좋은 경기도'…집값 오를 진짜 입지는?

등록 2026.10.09 14:50:00

[서울=뉴시스] 일자리와 연결된 교통 호재를 갖춘 지역을 선점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자리와 연결된 교통 호재를 갖춘 지역을 선점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과 입지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의 교통 접근성이나 자체 일자리 기반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언더스탠딩 : 세상의 모든 지식'에 출연한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과 전월세난의 원인을 짚고 실수요자를 위한 내 집 마련 전략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최근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문제로 임대차 매물 부족을 꼽았다.

그는 "25년 리서치 기간 중 1000세대 단지에 전월세 물건이 1~3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었던 적은 처음"이라며 "신규 입주 물량이 반토막 난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갭투자를 통한 임대 물량 공급이 차단된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내에서도 향후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소장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일자리'"라며 "서울 주요 업무지구(강남·종로·여의도)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자체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지역만이 향후 자산 가치를 유지하고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수요자가 경기도와 수도권 외곽에서 주거지를 선택할 때도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의 교통 접근성, 지역 내 일자리 확충 여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지하철로 30~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김 소장은 "자차 이동보다는 정시성이 보장되는 전철망이 필수"라며 "현재는 서울 접근성이 아쉽더라도 GTX-A·B 등 신규 광역교통망이 개통돼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파주 운정, 킨텍스, 고양 대곡, 창릉 등의 지역은 미래 가치가 크게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역 내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은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 대기업 공장이나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원삼(SK하이닉스), 평택 고덕(삼성전자) 등은 자체적인 주택 수요가 뒷받침돼 집값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지역으로 언급됐다.

반면 서울과의 교통 연결성이 떨어지고 자체 일자리도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만 누적되는 지역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건축·재개발 가능성이 없는 외곽의 나홀로 구축 아파트 역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등 2030 실수요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수도권 외곽에서 내 집 마련을 시작한 뒤 점진적으로 주거 수준을 높이는 전략을 제안했다.

김 소장은 "초기에는 수도권 외곽의 상권과 교통이 갖춰진 구축 아파트나 갭투자를 적극 활용해 내 집 마련을 시작하고, 2~3년 주기로 서울에 더 가까운 안쪽 상급지로 상향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실용적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은퇴 이후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마련하는 경우에는 직주근접이나 교육 환경보다 의료·생활 편의시설과 주거 쾌적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50대 이후 은퇴 세대는 교육 환경이나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것)의 제약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병원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고 주거 쾌적성이 높은 송도, 광교, 동탄, 청라, 일산 등 신도시 자가를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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