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역 보강·재시공 연내 결론…내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 추진
등록 2026.11.03 11:00:00수정 2026.11.03 12:40:24
철근 누락 3공구 포함 1~4공구 전수 점검
12개 보강안 중 2개로 압축…재시공도 검토
위반사항 연내 정리…벌점·행정조치 추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5.1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7/NISI20260517_0021285665_web.jpg?rnd=20260517112116)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GTX-A 삼성역 구간 기둥 철근 누락과 관련해 정부가 보강 또는 재시공 여부를 연내 결정한다. 정부는 최종 보강안이 확정될 경우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2027년 상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일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와 관련해 안전성과 시공성, 공사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연내 최적 대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강방안은 당초 검토한 12개 대안에서 2개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는 철근을 추가 배근한 뒤 고강도 모르타르로 기둥 단면을 늘리는 방식과 고강도 모르타르 단면증대에 강판 보강을 더하는 합성보강 방식이다.
정부는 두 방안에 대해 열차 운행 영향과 내진성능, 3차원 정밀해석, 시공 상세도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
기둥을 완전히 철거한 뒤 다시 시공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가 재시공 방안을 별도로 살펴보고 있으며, 국토부는 보강과 재시공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최종 대안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21일부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포함해 1~4공구 전체를 대상으로 설계·시공 적정성과 소방·전기 안전성, 시공오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흡사항 가운데 안전난간대 설치 불량 등 경미하거나 즉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시공사가 시정을 완료했다.
구조 안전성에 대해서는 기존 2차원 설계해석의 적정성을 3차원 해석으로 재검증하고 있다. 철근탐사 과정에서는 피복두께 부족과 지압강도 적정성 등 일부 미비점이 추가로 확인돼 보강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삼성역의 경우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기둥의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진 특수한 상황이어서 기존 강판 보강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실제 모형시험을 통해 충진재료의 성능과 주입성, 충진성 등을 검증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지침·규정 위반 사항은 연내 최종 정리한 뒤 벌점 부과와 행정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보강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중 GTX-A 삼성역 구간의 무정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운행 시점은 최종 대안이 결정된 뒤 보강공사와 영업시운전의 병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삼성역 시공오류 문제를 꼼꼼히 점검·검토하겠다"며 "국민 편의를 고려해 연내 최적 대안을 결정하고 이를 국민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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