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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하지원 "윗몸일으키기 고백이 최고"

등록 2011.01.29 08:11:00수정 2016.12.27 21: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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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역대 최고 시청률은 아니었다. 그러나 명대사와 패러디를 남기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길거리, 카페, 술집 등 어느 곳에서나 흘러나오는 배경음악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SBS TV 주말드라마로 방송된 ‘시크릿 가든’이 끝난 지 2주가 넘었지만, 여운은 가시지 않았다. 시청자들 못지않게 ‘주원앓이’를 한 하지원(33)도 아직 ‘길라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아니, 빠져나올 수 없었다. ‘라임’ 향을 여전히 폴폴 풍기고 있다.

 “드라마가 끝나고 ‘이렇게 인기가 많았구나’, 더 실감나요. 중국에 가서도 느꼈어요. 탕웨이도 그렇고, 벌써 많은 분들이 보셨대요. 그래서인지 하지원보다 길라임으로 더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호호호.”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email protected]

 하루 1~2시간 만 자면서 살인적 녹화 일정을 소화한 그녀는 최근 패션 브랜드 프라다 론칭파티에 초청받아 재충전을 겸해 중국을 다녀왔다. 인기는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이건 한국이건 가는 곳마다 그녀를 알아봤다. 예전에도 사랑 받았으나 열기는 훨씬 더 뜨거웠다.

 “얼마 전, 서울가요대상에 시상하러 갔었죠. 요즘에는 아이돌 스타도 많고 해서 어린 친구들은 그냥 ‘하지원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겠지’였는데,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멋져 멋져. 길라임 멋져’라고 열광해주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아저씨, 아주머니들도 마찬가지에요. ‘어, 하지원이네’였는데 이제 사우나 룸에서 주원이 라임을 바라보듯 흐뭇하게 바라봐주세요. 그러면서 ‘아주 잘봤다’고 한마디씩 해주시더라고요.”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email protected]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인의 여인이 돼버린 그녀는 솔직담백하다. “좋아요”라며 해맑게 웃는 하지원의 입술에서 카푸치노 거품이 묻은 드라마 속 장면이 오버랩됐다. 유독 기억에 남는 카푸치노 ‘거품 키스’ 신이다. ‘벤치 키스’, ‘파티 키스’ 등 숱한 화제를 모은 장면들에서 하나만 꼽아달라하자 “여성들을 대표한다”며 스페셜 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한 ‘윗몸일으키기 고백’ 신을 택했다.

 “김주원이 ‘길라임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하는데 많은 분이 다 자기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았대요. 저도 연기하면서 설레고 아주 좋았어요. 연애하고 있는 분들, 심지어 결혼한 분들도 설레였던 건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많은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이런 말을 건네면 어떨까요? 정말 김주원이 한 것처럼 ‘이봐 이봐 이러니 내가 안 반해?’, ‘이 어메이징한 여자야’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뿅~ 할 것 같아요. 그런 수식어를 팬들이 계속해주셔서 매우 행복해요.”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email protected]

 그래서인지 ‘김주원’ 같은 사람이면 평생을 같이 할 상대로도 좋다. “라임이 뇌사상태에 빠졌을 때 주원이 차에 태워 사랑한다고 말하며 영혼을 바꿔주러 천둥치고 비오는 곳으로 가잖아요.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 바쳐 죽어줄 수 있다는, 가슴 아픈 신인데 아주 멋있었어요. 여자를 위해 과연 이렇게까지 하는 남자가 있을까 생각했죠. 뭐, 초반에는 ‘이 여자 잠깐 만나는 여자야’, ‘인어공주하라’고 한 것은 미웠지만요. 호호호.”

 현실의 하지원에게 선머슴 같고, 다소 과격한 구석은 없다. ‘이 여자가 과연 라임을 연기한 사람이 맞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다. 비슷한 점을 꼽자면 털털함 정도다. 극중 파티 장면에서 화려하고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듯 자신과 잘 어울리는 빨간 코트로 멋을 낸 그녀는 아름답기만 하다.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psy517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세연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많은 화제와 함께 막을 내린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한 배우 하지원을 인터뷰 했다.      [email protected]

 빛이 날 정도로 꾸밀 수 있는데 드라마에 입고 나온 의상이나 스타일은 아쉽지 않았을까. “예쁘고 좋은 모습, 혹은 멀쩡한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배우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밑바닥부터 상류층까지 하고 싶은 역할, 해야 할 역할 많잖아요. 예쁜 모습은 시상식에서 드레스 입고 최고로 예뻐보이면 될 것 같아요. 드라마 속 그 역할에 맞는 게 가장 예쁜 것 같아요.”

 무엇이든 시키면 ‘조금’ 잘 한다는 그녀는 많은 액션 연기를 실제로 하는 욕심도 부렸다. “어떤 동작 같은 경우 금방 외워요. 한 번 보고 100% 똑같이 할수는 없지만 뭐가 포인트인지 잡아요. ‘잘하지는 못해도 잘하게 보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죠. 드라마 ‘황진이’ 때도 손끝이나 어깨 움직임 등 부분적인 것을 강조했어요. 전체적으로는 시간도 없고 다 따라할 수 없으니까요.”

 드라마가 끝난 지금도 가끔 장난 삼아 “5번 척추, 6번으로 만들어준다”, “죽을래? 거기 딱 서!”라며 동생 전태수(27)나 아는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다. 라임에게 보낸 팬들의 편지에도 하지원은 라임이 돼 말을 건다. “제가 했던 말을 인용해서 편지를 써주세요. 저도 일부러 그렇게 답해요. 그러면 너무들 좋아하세요. 저도 너무 좋아요. 까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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