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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野 공천헌금 특검 요구에 "우선 수사 지켜봐야"…"야당도 국정의 한 축"[일문일답]

등록 2026.01.11 2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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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원내대표 선출 직후 기자간담회…현안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1.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공천헌금 특검에 대해 "우선 수사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만 생기면 다 특검하자고 하면 그것은 너무 좀 정신이 없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신천지 관련 특검은 15일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야당도 협상 파트너로 인정하고 국정의 한 축으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논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나 협의가 안 되는 것들이 있다면 원칙에 따라 단호한 입장으로 원내를 이끌어 가겠다"고 부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저희들 당의 마음은 절박하다"며 "이 절박함에 (내부) 엇박자, 분열은 저는 한가로운 얘기 같다"고 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강선우 의원이 연루된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해서는 "강선우 의원 문제는 제명 조치가 이뤄졌고, 사실 관계는 수사 과정을 통해 드러나겠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스럽지 않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돈을 받고 공천했던 과거를 청산한 것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때였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스러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서는 "지도부 회의를 통해 입장을 논의하겠다"고 답했고, 공천 헌금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 자체가 출마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원내지도부 인선과 시점은.

"가장 중요한 것이 원내운영수석이고, 내일(12일) 발표하겠다. 그리고 오늘 좀 고민해서 나머지 수석들은 어떻게 할지 판단할 생각이다. 기본 기조는 4개월 임기를 해야 해서 시간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기존에 (김병기 원내대표 체제에서) 일했던 부대표단들과 호흡을 맞춰서 하는 것이 일의 효율성을 기하기에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이 든다. 부대표단은 최대한 유임해서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당청 간 엇박자 지적도 있었는데 향후 당청간 역할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엇박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가. 사실 모든 일들은 의원들 몇분만 모이셔도 단일한 의견을 내기 결코 쉽지 않다. 국정 운영에 있어 어떠한 주요 쟁점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당에서의 생각 차(이), 정부와 때로는 청와대와도 생각 차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쟁점이 있을 때 각 주체가 모여서 토론하는 것이 일상화돼야 한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엇박자라고 표현하기보다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 차 정도로 이해했다. 그 시각차마저도 발표하기 전에 사전 절차를 통해 토론 과정을 통해 집권 여당은 당정청이 모여 그 차이를 조정하고 발표할 때는 최대한 의견 차이 자체가 없도록 발표하는 것이 여당의 능력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제가 이 분야는 전에 청와대 정무수석을 하면서도 주로 이 업무를 달성해 왔었고 그래서 이런 시스템이 더 다양하게 작동되도록 노력하겠다."

-정견발표 때 (언급한) '끝장특검'은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의미하는 것인가.

"맞다. 지금 종합특검과 통일교·신천지 관련 특검 내용을 준비하고 있고 아마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물론 야당과 협의를 하겠지만 12일 법사위에서 추진된 내용을 보고 저희 기본입장은 빠른 시간 안에 오는 15일을 기점으로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야당과의 충분한 협상과 관련해서는 제가 방금 당선됐기 때문에 기존 협상이 얼마만큼 진행됐고 쟁점이 무엇이고, 이것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아마 12일 원내보고를 받아본 이후에 쟁점을 파악하고 바로 협상 내용을 파악하겠다."

-개혁 (입법) 추진 과정에서 법사위가 조율되지 않아 혼선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법사위가 추진하는 각종 법안들이 있으면 필요하면 법사위 간사, 위원장, 의원들, 원내수석, 정책수석, 필요하면 법무부도 부를 수 있고 상시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다). 방금 전 말씀하신 시스템은 이런 현안이 있으면 여당은 사전에 모여서 서로 토론하고 내부를 통일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표실 옆 방은 24시간, 하루종일 업무하는 동안에는 이런 토론들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맞다. 그렇게 진행되도록 법사위도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자진탈당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전히 그 입장이 유효한가. 또 당내 비위 문제가 불거지는데 해결책이 있는가.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제가 바로 여기서 답변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바로 지도부 회의에 들어가니까 지도부 논의를 하고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그리고 강선우 의원님 문제는 제명 조치가 이뤄졌고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사실관계는 수사 과정을 통해서 드러나겠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스럽지 않다는 말씀을 제가 여러차례 드린 바 있다. 그래서 정말 항시 또 조심하고 옷깃을 여미고 자세를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원래 민주당이 돈을 받고 공천하고 이런 것을 과거 시대로부터 과감히 청산했던 것이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등장 아니었나. 제가 그때 노무현 대통령 때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는데 정말 그 전 16대와 17대는 180도 달라졌다. 그걸 이룩한 분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과거 이런 공천에서 돈을 받고 이런 과거의 구태를 청산하는 것이 민주당이었다. 최근 우리 당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져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강력하고 민주당스러움을 찾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

-종합특검과 통일교특검을 추진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지방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국민의힘 협조도 필요하다.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특검, 지방통합 바로 우리 눈 앞에 다가온 현실이다. 이것은 일단 국민의힘과 바로 내용에 대해서 협상해보겠다. 토론도 하고. 지방통합 같은 경우에도 정부 차원에서 빠르게 준비돼 가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시급히 야당과 이런 문제들도 협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모든 현안에 대해서 저는 야당과 방금 말씀드렸듯 언제나 마음을 열고 토론하고 협의할 자세가 돼 있다. 그런데 이제 협상을 해보면 알겠지만 제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때도 예산을 통과하면서 종합정책 질의나 소위에서 야당의 어느 이전 위원장들보다도 야당에 토론을 충분히 보장해줬다. 하지만 법정기한을 지키지 않을 때는 저는 단호히 단독 처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처럼 향후 협상 전략도 똑같다. 토의하고 논의하고 머리를 맞대되 반대를 위한 반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하겠다. 아까 말씀하신 그런 것은 아마 내일쯤 바로 서둘러서 야당과 만나 논의하겠다."

-공천헌금 전수조사는 하는 것인가.

"전수조사는 제가 인터뷰에서 말했듯 실효성이 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한계가 있다. 다만 서울시당에서 이 문제가 발생하니까 자체 감찰단에서 조사한 것으로 안다. 혹시 다른 시도당에도 서울시당처럼 공천 과정에 그런 문제가 있었는지 당에서 파악을 하고 그런 곳이 있으면 조사해볼 필요도 있지 않냐는 취지에서 말씀드렸고 확인해보겠다. 전수조사 자체가 당내에 출마하려는 사람에도 대단히 경각심을 주는 하나의 기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도 필요한 곳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동안 당내 투톱의 엇박자, 긴장감이 조명됐는데 당내 계파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저희들 당의 마음은 절박하다. 이 절박함에 엇박자, 분열은 저는 한가로운 얘기 같다. 여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국민의 삶과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현안에 대해서 여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그것을 지켜보고 계신다. 저는 이 엇박자 이런 것이 있을 수가 없고 오직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서 이재명 정부의 초기에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일, 여기에만 원칙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저는 분열과 갈등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야당에서 공천헌금 특검을 해야 한다고 전선을 세웠다.

"현안만 생기면 다 특검하자고 하면 그것은 너무 좀 정신이 없을 것 같다. 일단 상황을 파악을 해보고 이거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서 전면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우선은 그것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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