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폭염 인명 피해 없도록 안전 확보에 만전"
등록 2026.07.27 11:15:00
노숙인·쪽방주민·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서울=뉴시스]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차양형 그늘막.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6/NISI20260726_0002196058_web.jpg?rnd=20260726133717)
[서울=뉴시스]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차양형 그늘막. (사진=서울시 제공) 2026.07.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이번 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도심 열섬 완화 등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실·본부·국과 자치구에서는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독거 어르신과 쪽방 주민,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은 물론 야외 노동자에 대한 보호 활동과 온열 질환 예방 안내를 더욱 강화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무더위 쉼터, 그늘막 운영, 살수차 물 뿌리기 등 현장 조치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응급 구호반과 특별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전용 무더위 대피 공간과 밤더위 대피소를 제공한다. 구호 물품과 식수 등을 지원하고 방문 간호를 통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취약 어르신의 경우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사회 복지사와 생활 지원사가 취약 어르신 약 5만명에게 매일 또는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한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는 서울형 긴급 복지와 에너지 바우처 등을 연계한다. 서울형 긴급 복지 지원 금액은 4인 가구 기준 19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2만원 인상해 지원한다. 여름철 에너지 바우처는 에너지 취약 계층 냉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7~9월 전기 요금에 자동 적용한다.
야외 근로자 체감 온도에 따른 단계별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폭염 주의보에는 작업 시간 조정과 옥외 작업 단축을 권고한다.
폭염 경보 발효 시에는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옥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지한다. 폭염 중대 경보 발효 시에는 긴급 조치를 제외한 옥외 작업을 원칙적으로 중지한다.
배달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해 이동 노동자쉼터 30곳을 운영한다. 7~8월 혹서기에는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얼음물 생수 약 10만병을 제공한다.
동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4000여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평일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주말과 공휴일에도 추가 개방한다. 지하철 1~8호선 지상 21개 역사에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동행 쉼터' 4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 대피가 필요한 시민을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의 '폭염 응급 대피소'도 운영하고 있다. 응급 대피소는 자치구 청사와 숙박 시설 등으로 지정됐다.
시는 도심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쿨링 로드, 쿨링 포그, 그늘막 등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시청역~숭례문 등 주요 구간 쿨링 로드는 신규 구간을 포함해 19곳, 총연장 5.67㎞까지 늘린다. 쿨링 포그는 기존 187개소에 53개소를 추가한다. 횡단보도·광장·공원 등에 그늘막을 늘리고 노후·훼손된 시설은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서울형 야외 무더위 대피 공간 '해피소'는 종로구 광화문광장, 도봉구 방학사계광장 등에 설치됐다. 총 14개소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건물 옥상에 태양열 반사 도료를 시공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사업은 노후 주택과 어르신·장애인 복지 시설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해 200여곳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한 물청소를 강화한다. 주요 간선 도로와 일반 도로 총 2163㎞ 구간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 하루 1~2회 물청소를 한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6회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는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한다"며 "어지럼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 기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