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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성우 백순철, 미국에서 별세…향년 53

등록 2011.03.02 18:23:36수정 2016.12.27 2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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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성우 백순철(53)씨가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한국성우협회는 2일 "백순철 성우가 미국시간으로 3월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USC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1982년 KBS 성우로 입사한 고인은 '슬램덩크' '베르사유의 장미' '드래곤볼 Z' 등 주로 어린이 만화영화의 주인공 목소리를 도맡았다. KBS TV가 방송한 외화들을 더빙했고, 한국영화 '장군의 아들'에서는 '김두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부인인 KBS 후배성우 류선씨가 1995년 교통사고를 당하자 입원 치료차 미국으로 이민, 정착했다.  류씨와 두 아들을 남겼다. 현지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성우협회 이근욱 이사장은 "여러 만화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며 촉망받은 성우였다"며 "젊은 나이에 명을 달리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agacul@newsis.com

【서울=뉴시스】진현철 기자 = 성우 백순철(53)씨가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한국성우협회는 2일 "백순철 성우가 미국시간으로 3월1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USC 대학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1982년 KBS 성우로 입사한 고인은 '슬램덩크' '베르사유의 장미' '드래곤볼 Z' 등 주로 어린이 만화영화의 주인공 목소리를 도맡았다. KBS TV가 방송한 외화들을 더빙했고, 한국영화 '장군의 아들'에서는 '김두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부인인 KBS 후배성우 류선씨가 1995년 교통사고를 당하자 입원 치료차 미국으로 이민, 정착했다.

 류씨와 두 아들을 남겼다. 현지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성우협회 이근욱 이사장은 "여러 만화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며 촉망받은 성우였다"며 "젊은 나이에 명을 달리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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