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지한파 ‘삐녜라’ 칠레대통령 “우리 부인 에쿠스 타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중인 세바스띠안 삐녜라(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이 지한파(知韓派)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26일 오전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영부인인 세실리아 여사가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몰고 다닌다며 한국산 상품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삐녜라 칠레 대통령은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도로, 유명학자이자 정치인이기도 하다.
2010년 미국의 경제주간지인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437위의 대부호인 그가 한국산 자동차의 전도사를 자처한 것은 한·칠레 양국간 교류협력의 수준을 한차원 더 높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칠레는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후 돼지고기 등 농산품 수출 증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돼지고기, 펄프, 동광 등 48억6000만달러 어치를 한국에 수출한 반면 자동차, 합성수지, 전자제품 등 23억8000만달러 규모의 상품을 수입했다.
삐녜라 대통령이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강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그래서일까. 삐녜라 대통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한국 지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또 한국기업들이 자국의 방산·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삐녜라 대통령의 한국기업 참여 요청에 대해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한 목소리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해서도 사의를 표시했다.
한·칠레 양국은 고등훈련기인 T-50 수출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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