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메이슨 주니어 "K팝,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국내 첫 국제음악마켓인 '뮤콘 서울 2012'에 참가한 세계적인 음반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 주니어(44)는 "미국 대중은 좀 더 솔직하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것을 던질 수 있는 아티스트를 원한다"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천편일률적인 콘텐츠는 위험하다"고 밝혔다.
뮤콘 콘퍼런스 첫째 날 기조연설자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는 제69회 골든글러브에서 작곡가상을 받은 프로듀서다. 이날 '아시아 음악의 해외 진출 전략'을 주제로 50여분 간 연설했다.
가수 싸이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봤다. "싸이의 성공에는 독특한 춤도 영향을 미쳤지만, 그보다는 높은 수준의 음악콘텐츠로 성공한 것"이라며 "미국 대중은 아티스트의 출신지보다는 음악에 더 열중한다"고 설명했다.

뮤콘 콘퍼런스에는 하비 메이슨 주니어를 비롯해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의 라이브 공연 음향을 22년간 담당하고 있는 대니 리크, 롭 슈월츠 빌보드 USA 일본지사장 등 2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2일간 총 15개 세션으로 이뤄진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아시아 음악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세계 음악시장 발전에 대한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의 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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