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그는 촌놈이었다…영화 ‘스파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다니엘 헤니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8.05. [email protected]
추석 시즌을 겨냥한 코믹 액션물 ‘스파이’(감독 이승준)가 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2005년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한 이래 외모가 가렸던 감춰진 모습이 공개된 자리였다.
헤니와 공연한 설경구(45)와 문소리(40)는 이 영화 출연진 중 ‘반전 킹’으로 헤니를 지목했다.
설경구는 “아무래도 헤니에게는 선입관이 있지 않나. 나도 그를 직접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주로 수트 차림인 데다 영어도 잘하기 때문에 뉴요커 느낌이 강했다”면서 “그런데 처음 만난 날 헤니가 ‘형님, 저 시골에서 자란 촌놈이에요. 막 대해주세요’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
제작발표회를 진행한 MC 박경림(33)이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헤니는 “미국 미시간 농장에서 자랐다”고 답했다. “미시간이 한국으로 치면 어느 지역쯤 되느냐”는 질문에는 “강원도쯤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다니엘 헤니가 사회자 박경림과 함께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중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2013.08.05. [email protected]
헤니의 감춰진 모습에 대한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
설경구는 “태국 로케이션 촬영 중 헤니가 문소리에게 수영 대결을 하자고 했다. 그런데 스포츠 센터에서 배워서 제대로 폼을 갖추고 수영한 문소리와 달리 헤니는 미시간 호수에서 수영을 배웠는지 개헤엄을 쳤다. 결국 대결에서도 사실상 문소리에게 졌다더라”고 전했다.
문소리는 “헤니가 수영을 얼마나 멋지게 할까 모두들 기대했는데”라며 당시 느낀 실망감을 되뇌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배우 다니엘 헤니(왼쪽부터), 문소리, 설경구가 이승준 감독과 함께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3.08.05. [email protected]
“라이언이라는 이름이 설경구의 철수, 문소리의 영희 등과 달리 멋져 보인다”는 말에 헤니는 “라이언도 철수, 영희처럼 미국에서는 흔한 이름”이라고 답했다. 스티븐 스필버그(67) 감독의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는 결국 ‘김 일병 구하기’인 셈이다.
JK필름 제작, CJ E&M 배급으로 9월 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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