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원래 겁이 없구나…소시오패스 되고픈 왕눈이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영화 '가시'에서 유부남 체육선생님(장혁)을 사랑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역의 주연 배우 조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4.04. [email protected]
하지만 ‘가시’(감독 김태균)의 조보아는 선입견을 가지고 쉽게 폄하해버려도 되는 배우가 아니었다. 조보아는 자기 몸에 잘 맞는 옷을 입고 있었다. ‘가시’에서 그녀는 선생님을 사랑하게 된 여고생 ‘영은’을 연기했다. 사랑은 점점 커지고 집착이 심해지면서 두 사람은 결국 파국을 맞는다. 조보아는 일상의 외로움 모두를 사랑이라는 에너지로 치환해 결국 산화하고 마는 인물의 슬픔과 불안함을 그 큰 눈에 모두 담아냈다.
‘가시’에서 ‘영은’은 ‘준기’(장혁)에게 “전 원래 겁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 짧은 대사는 이 영화의 모든 것이다. 겁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을 사랑할 수 있고, 겁이 없기 때문에 그 사랑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그리고 결국 겁이 없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겁이 없다’라는 것이 이 영화를 존재하게 하는 대전제다. ‘영은’만 겁이 없는 게 아니다. 조보아도 그렇다. 이제 막 시작한 조보아라는 드라마의 주인공 또한 두려움 없이 연기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영화 '가시'에서 유부남 체육선생님(장혁)을 사랑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역의 주연 배우 조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4.04. [email protected]
조보아는 부딪혔다. 혼자 할 자신이 없거나 시나리오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장혁과 김 감독에게 물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영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즐거운 과정”이었다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에 ‘영은’이 겹친다.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영화 '가시'에서 유부남 체육선생님(장혁)을 사랑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역의 주연 배우 조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4.04. [email protected]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어떻게 제가 연기에 만족한다는 말을 하겠어요. 그리고 제가 한 노력이 대단한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이 정도도 준비를 안 하고 어떻게 주인공을 맡겠어요. 다만 그런 건 있어요. 촬영 전에 미리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영은이를 알아간 그 과정들이 연기하는 순간의 두려움을 없애준 것 같아요.”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영화 '가시'에서 유부남 체육선생님(장혁)을 사랑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역의 주연 배우 조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4.04. [email protected]
잠시 목소리가 작아졌던 조보아는 곧 활기를 되찾았다. “관심을 가져주는 것 자체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연예인으로 사는 동안은 감당해야 할 몫이잖아요. 그래서 괜찮아요.”

【서울=뉴시스】박찬수 기자 = 영화 '가시'에서 유부남 체육선생님(장혁)을 사랑하는 겁 없는 소녀 영은역의 주연 배우 조보아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04.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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