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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오카' 넣은 버블티, 칼로리 알고 드십니까?

등록 2014.06.28 08:37:20수정 2016.12.28 1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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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28일 이디야, 공차, 카페베네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블티' 음료의 열량을 조사했다. 이보영기자 lby2@newsishealth.com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타피오카'를 넣은 버블티의 열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28일 카페베네, 이디야, 공차 등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블티 제품 10개의 열량(kcal)을 조사한 결과 평균 364kcal의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밥 한 공기(300kcal)보다 높은 칼로리이며 364kcal를 소모하려면 약 2시간 동안 등산을 해야 한다. 버블티 한 잔이 치킨 1조각(280kcal)보다 열량이 높은 셈이다.

특히 대만 버블티 브랜드 공차의 경우 타피오카를 추가하거나 당도를 올리면 칼로리는 더 높아진다.

버블티는 타피오카 알맹이를 넣고 우유, 아이스티, 과일 주스를 혼합하여 거품을 낸 음료로 '타피오카(Tapioca)'는 열대작물인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식용 녹말을 말한다.

타피오카 가루가 마르기 전에 베주머니에 넣고 흔들면 지름 3~5mm의 알갱이가 되는데 이를 타피오카 펄이라고 부른다. 타피오카는 칼슘, 비타민B, C 등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피오카' 자체는 낮은 열량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버블티 대부분은 타피오카뿐 아니라 시럽이나 우유, 휘핑크림을 추가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진다.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10개의 버블티 제품 중 이디야의 '토피넛버블티'가 402kcal로 칼로리가 가장 높았다. '토피넛(Toffee Nut)'은 설탕과 버터를 베이스로 한 가루에 아몬드를 섞은 것을 말한다.

화이트 시럽을 넣은 초콜릿 음료인 카페베네의 '레드벨벳버블티'는 382kcal로 뒤를 이었다.

자주 버블티를 사 마시는 직장인 한모(29)씨는 "'타피오카'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길래 당연히 버블티를 다이어트용 음료로 생각했는데, 열량이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며 "앞으로는 칼로리 표시를 잘 보고 음료를 사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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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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