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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지사 명함은 14개…왜(?)

등록 2015.01.23 13:24:48수정 2016.12.28 1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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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통상적으로 사람들은 '1인당=1명함'을 사용하지만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와달리 무려 14개의 명함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북 14개 시·군이 갖고있는 저마다의 특색을 명함에 담으려한 것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도내 14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위해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민생탐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송 지사는 군산과 익산, 순창 등 3개 시·군을 둘러봤으며, 다음달까지 민생탐방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송 지사는 민생탐방 전에 14개의 명함을 제작했다. 각 시군에 갈때마다 명함을 다르게 가지고 간다.

 명함은 각 시군의 대표관광지가 담겨져 있는 데, 이는 토탈관광을 실현하고 '1시군 1대표 관광지'를 만들기위한 송 지사의 도정 철학을 엿 볼 수 있다.

 또 각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북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미도 내포 돼 있다.

 실제 송 지사가 갖고 있는 14개의 명함을 보면 앞면과 뒷면에 각 시군 대표 관광지 사진이 있다.

【전주=뉴시스】황성은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7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2015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5.01.07  hse@newsis.com

 14개의 명함을 보면 전주는 전주 덕진공원과 전주 한옥마을의 사진이 있고, 군산은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 담겨져 있다.

 이밖에도 남원(광한루원·광한루)·정읍(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의 겨울)·진안(마이산 도립공원·마이산의 가을)·익산(보석테마관광지·보석박물관)·고창(고창읍성·고창읍성의 봄)·완주(삼례문화예술촌·대둔산의 가을)·김제(벽골제관광지·지평선 들녘)·무주(반디랜드 곤충박물관·무주반디랜드)·장수(승마체험장)·부안(변산해수욕장·변산반도의 일몰)·순창(강천산 군립공원·강천산의 겨울)·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이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의 관광지를 담은 명함을 제작했는 데 호응이 좋다"면서 "민선 6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토탈관광을 실현시키기위한 뜻이 담겨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지사는 그간 진행됐던 시·군정 홍보의 관(官) 주도의 민생탐방을 탈피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도와 시·군간의 쌍방향 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복지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토탈관광과 삼락농정 등 민선6기 핵심사업장도 살펴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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