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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태장공원 야구장, 안전사고 등 '부적합' 논란

등록 2015.06.01 09:08:58수정 2016.12.28 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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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김영준 기자 = 제50회 강원도민체전이 이달 9일부터 5일간 원주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태장공원에 신설된 야구장이 안전사고에 노출되는 등 경기를 하기에 부적합 하다는 지적이다.

 원주시는 태장공원에 엘리트체육과 사회인 야구 그리고 소프트볼 경기를 모두 소화 할 수 있는 경기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중 공사가 마무리된 구장에서 제50회 강원도민체전 야구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1일 강원도 야구협회 김용철 심판(이사)에 따르면 현재 완공된 야구장은 포수 뒤편 파울볼의 경계선인 그물망이 너무 좁고 그물망과 쇠기둥 그리고 이를 지탱하는 와이어와 고정볼트가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상당히 위험하다.

 경계선인 그물망이 너무 좁아 포수 위나 뒤로 오르는 파울볼을 잡아내기 어렵고 그물망과 쇠기둥은 일정 공간없이 붙어 있어 볼만 보고 달려가는 선수들은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와이어는 그물망과 쇠기둥 사이에 얽혀 있고 이를 지탱하는 고정볼트는 그물망 보다 경기장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선수들에게는 흉기나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1·3루 파울존이 너무 좁아 선수들이 파울볼을 잡아내는 경기 모습은 보기 어렵다.

 또 관중석이 없는 외야는 쇠기둥과 일자형 철망으로 설치돼 바운드나 직접 볼이 닿을 경우 어디로 튈지 예상을 할수가 없고 선수가 부딪히기라도 한다면 이 또한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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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도 포수 뒤 기록실은 경기장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 경기를 기록하거나 진행하는데 부적절 하다.

 김용철 강원도 야구협회 이사는 "이같은 시설로는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수 없을 뿐더러 흉기나 다름없는 위험이 곳곳에 노출돼 경기를 하기에는 부적합 하다"고 단정했다.

 이어 "이는 설계와 시공 모두가 잘못된 총체적 부실"이라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안전에 중요한 문제가 되는 만큼 지금 이라도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 생활체육과 담당자는 "태장공원의 구장은 소프트볼 경기를 비롯한 기타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기장"이라며 "야구 경기를 위한 안전시설 등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예산이 빠듯해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부족하다"고 해명했다.

 지난 1998년 이후 17년만에 원주에서 열리는 제50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6월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38개 종목 1만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건강도시 원주에서! 비상하라 강원체육!'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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