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빛 보는 '비투비', "'괜찮아요'는 인생곡"

다소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에 "큐브TV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띄웠고 멤버 이창섭을 "창재씨"라고 부르는 박은지의 진행미숙에도 "괜찮다"며 웃어 넘겼다.
"스케줄 때문에 밤을 새고 왔는데, 다들 컨디션이 좋고 표정이 밝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바쁜 건 처음이거든요. 정말 기분 좋게 지내고 있습니다."(서은광)
지난달 29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컴플리트'(Complete)가 각종 음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비투비가 데뷔 4년 만에 제대로 빛을 보고 있다. 타이틀곡 '괜찮아요' 뿐 아니라 수록곡도 다수 음원 사이트에서 선전하는 중이다.
비투비의 이번 타이틀곡 '괜찮아요'는 멤버 육성재가 MBC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였음에도 스스로를 팀의 '서-서브보컬'이라고 칭한 것에 대한 증거다.
지금까지 비투비가 보였던 댄서블한 팝과는 다른 노선, 한여름 발라드라는 다소 위험한 수가 성공적으로 먹혔다. 이창섭은 '괜찮아요'를 "인생곡"이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지금까지 비투비 곡 중에 마음에 드는 곡이라는 설명이다.
멤버들이 만장일치로 "잘 될 것 같다"며 만족하는 곡이었다는 '괜찮아요'는 감미로운 멜로디라인과 위로를 전하는 진심어린 가사가 공감대를 자극하는 곡이다. 비투비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음원보다는 라이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우리한테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의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긍정적인 기운 때문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육성재)

육성재는 "내내 세트장, 연습실에만 있어서 인기가 실감도 나지 않는다"며 "잘 될 곡이라서 잘 된 것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육성재 효과'를 인정했다.
"'복면가왕'에서 제대로 활약해서 그게 한 몫 했다고 봐요. 질투는 아니고 고마운 마음이죠."(이창섭) "성재가 '학교2015 후아유' 촬영할 때 새벽에 나가는데 저는 그때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게 너무 미안했어요. 성재 덕분에 저를 더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죠."(서은광)
스스로 "배우도 가수도 연예인도 아니고 한 단계, 한 단계 꿈을 이뤄가는 청년일 뿐"이라고 장난처럼 말한 비투비는 오는 3일 음악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8월에는 큐브TV 프로그램 '비투비쇼'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멤버들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다.
"그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서은광)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