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2사단장 “경기북부 미군기지 2020년까지 평택 이전”
22일 시어도어 마틴 주한미군 2사단장(소장)은 경기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마틴 소장은 “의정부의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동두천의 캠프 케이시, 호비 등이 당초 계획대로 2016년부터 평택으로 이전하며, 동두천의 210포병여단은 마지막에 이전하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인 2020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 미군기지 평택 이전 시 대북 방어력 약화 우려에 대해 “미군의 주둔지가 바뀐다해도 전시 대비태세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며 “각종 실사격 훈련과 강도 높은 전술훈련 등을 통해 완벽한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또 포천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로드리게스 훈련장 소음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마틴 소장은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미8군사령부와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 헬기 이동경로와 사격 위치 변경 등 포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규정을 까다롭게 만들었다”며 “포천시민과 원활한 관계 유지를 위해 피해가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와 삼촌은 6.25전쟁에 참전했다.
“자신의 군번줄과 아버지의 군번줄을 항상 목에 걸고 생활한다”며 “의정부 일대를 조깅할 때마다 아버지와 삼촌이 총을 들고 이 일대에서 생활을 했겠구나는 생각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가족을 그렸다.
마지막으로 마틴 소장은 “미 육군 100년 역사 중 반세기 이상을 특정지역에 주둔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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