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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중 부상입은 '30대 경찰관' 끝내 숨져

등록 2016.05.25 15:28:30수정 2016.12.28 17: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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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뉴시스】경북 김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중 도주하던 차에 치여 사망한 故 정기화(37) 경위 2016.05.25. (사진 = 경북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김천=뉴시스】경북 김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중 도주하던 차에 치여 사망한 故 정기화(37) 경위 2016.05.25. (사진 = 경북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경찰, 1계급 특별승진 추서

【대구=뉴시스】윤다빈 기자 = 경북 김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 도주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던 30대 경찰이 끝내 숨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중 문모(33)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였던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 정기화(37) 경위가 25일 오전 9시27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고(故) 정기화 경위의 분향소는 김천 제일병원에 설치됐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9시에 김천시 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주차장에서 김천경찰서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는 고(故) 정기화 경위에 대해 경감으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했다. 또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거나 헌신적인 봉사로 경찰업무 발전에 공적을 세운 경찰관에게 수여하는 '경찰공로장'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행정자치부에 훈장 수여를 건의했다.

 앞서 정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께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 중 문씨의 음주를 확인하고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다. 문씨는 도주를 시도했고 정 경위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운전석 쪽의 창문을 손으로 잡았다.

 그러나 문씨는 정 경사를 매단 채 10m 정도 질주했고 정 경사는 차에서 떨어져 승용차 뒷바퀴에 치여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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