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캠핑'…영동 송호관광지, 캠핑족 '유혹'

이 관광지는 오토캠핑이 아닌 아날로그 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금강 줄기를 따라 수령 100년을 넘긴 소나무 1000여 그루가 가득 차 있고 텐트 20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과 화장실·급수대·취사장 등 야영객에게 꼭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이 관광지 안에 영동산(産) 와인을 보고 마실 수 있는 체험관, 와인갤러리, 와인광장 등을 갖춘 테마공원도 조성해 상쾌한 소나무 향을 맡으며 달콤한 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캠핑족을 위해 3~4인용과 7~8인용 캐러밴(캠핑카) 10대와 최대 8명이 묶을 수 있는 원룸(2실)도 운영하고 있다.
솔밭 옆으로 흐르는 금강에서 낚시를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별빛과 7~8월 매주 토요일 저녁 국악·대중가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도 열린다.
인근 푸른 잔디가 있는 체육공원에서 축구·족구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며 여가도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지 안으로는 차량 진입이 안 되고 번개탄·숯탄·모닥불은 사용할 수 없다.
예약은 송호관광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onghotour.yd21.go.kr)을 통해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043-740-3228)로 문의하면 된다.
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1개당 하루 1만원, 원룸(8인용)은 12만원(7~8월 성수기 기준)이다.
캐러밴은 3∼4인용(7~8월 성수기 기준) 10만원, 7∼8인용 15만원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비단처럼 흐르는 금강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룬 송호관광지에서 가족과 동료, 연인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방문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에 정성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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