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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달리는 투싼 수소차 택시…'배출가스·소음 제로'

등록 2016.06.24 06:00:00수정 2016.12.28 1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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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현대차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택시가 곳곳을 달리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상용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24일 현대자동차 그룹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파리 도심에는 'HYPE'(Hydrogen Powered Electric Taxi Service)라는 이름이 적힌 투싼ix35 수소전기차 택시 5대가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의 벤처기업 STEP은 전기차로 택시 사업을 운영하다가 지난해부터 현대차의 수소전기차를 도입했다. 1년 안으로 투싼ix35 수소전기차 70여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파리에서 투싼ix35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다. 하지만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갖췄다는 친환경성과 소음이 없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별도의 전용 시설에서 3분이 걸리는데, 이는 배터리 전기차의 10분의 1 수준이다. 충전 시설은 내년까지 오를리 공항 근처와 샤를 드골 공항 등에 3곳이 추가로 개설된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은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수소전기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80만대 보급, 충전소 600개 구축을 목표로 한 수소전기차 로드맵을 지난 2013년 내놨다.

 2020년까지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이후에는 차량 보급 증가 상황에 맞춰 세금을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충전소도 13개로 확대한다.

 스웨덴도 2025년까지 모든 택시를 배출가스 제로 차량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유럽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를 최대 1000대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큰 친환경적인 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시장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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