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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김환기 '푸른 점화' 54억 낙찰…또 신기록 경신

등록 2016.06.28 18:24:10수정 2016.12.28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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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K옥션에서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화백의 '무제 27-VII-72 #228'이 공개되고 있다.  오는 28일 대동여지도와 함께 경매되는 김환기 화백의 '무제 27-VII-72 #228'는 평면적으로 이뤄지던 점획의 패턴에 사선으로 흐르는 기조의 분할로 변화한 작품으로 1971년 제작됐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45억~60억으로 새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06.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수화 김환기(1913~1974) '푸른 점화'가 54억에 팔렸다. 한국 현대미술품이 경매에서 50억원 이상에 팔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K옥션이 연 6월 여름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 27-VII-72 228'가 현장에서 54억에 낙찰됐다. 국내 미술품 낙찰 최고가 경신이다. 연거푸 세번 연속의 최고가 신기록이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지난 4월 제18회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나왔다. 김환기의 1970년 작품인 ‘무제’(Untitled)로 10회가 넘는 경합 끝에 약 48억 6750만원(3300만홍콩달러)에 낙찰됐었다.

 이전 신기록이 홍콩에서 아시아컬렉터들에게 낙찰된 반면, 이번 신기록 경신은 국내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4억에 팔린 김환기의 '무제'는 푸른점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경매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김환기가 1970년 초부터 본격화한 ‘전면점화 시절’의 작품이다. 추정가는 45억~60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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