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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황 대행, 현 나라 위기 잘 알고 있을 터"

등록 2017.02.02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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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17.02.02   sds4968@newsis.com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2일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통일의 문을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경제·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며 "낡고 후진적인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을 유연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을 바꾸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라며 "경제와 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와 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만 연정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질의·응답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이후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각종 수치만 내놓고 큰 의미를 부여하는 보도 등에 유감스럽다"라며 "황 총리는 지금 단순한 총리가 아닌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위기가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며, 조기 대선이 이뤄지게 된다면 대선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국가 위기 관리·대선 관리보다 더 시급하고 더 중대한 사명은 없고 황 대행도 이를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황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반대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는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해왔고, 국민들은 화가 나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야당에서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법에 의한 정치,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 행복을 키워야 한다"라며 "헌정에서 큰 혼란이 생기면 폐해는 고스란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만큼 일관되게 탄핵 반대 입장을 피력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불출마와 관련해선 "안타깝다"면서도 "국가에 봉사하는 길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엔사무총장은 개인의 명예와 자산을 넘어 국가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반도 위기가 해소되고 통일국면에서 필수적인 것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력인만큼 통일을 이끌어내는 데, 반 전 총장의 역량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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