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고위대표에 日 여성 나카미쓰 임명
【서울=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일본인 나카미쓰 이즈미(中滿泉·53·사진) 유엔개발계획(UNDP) 위기대응국장을 유엔 군축고위대표(사무차장)에 임명했다. (사진출처: NHK)2017.03.30.
30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사무총장 아래에서 군축부문을 총괄하는 사무차장으로 일본인 여성이 유엔 본부 사무차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카미쓰는 김원수 군축고위대표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다.
나카미쓰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무총장을 보좌해 세계를 보다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성심성의를 다해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가미쓰는 1963년 생으로, 일본 명문 와세다(早稲田)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타운 대학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
1989년 유엔에 들어와 난민 지원 문제 및 평화유지활동(PKO)의 정책 입안을 담당했으며, 2014년부터는 UNDP의 위기대응국장을 맡고 있다.
한편 나가미쓰는 스웨덴 외교관과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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